전역 후, 내가 가장 먼저 켠 앱은 Notion(노션)
군 생활이 끝나고 시작된 진짜 ‘정리의 시간’

1. 전역 후,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
전역을 며칠 앞두고 부대에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“이제 뭐부터 하지?”였습니다.
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습니다. 공부도 다시 해야 하고, 여행도 가고 싶고,
그동안 미뤄뒀던 영상, 블로그, 투자 공부까지.
하지만 막상 계획을 세우려 하니 머릿속은 복잡한데 정작 손에 잡히는 게 없더군요.
그때 문득 떠오른 게 하나 있었습니다.
👉 Notion(노션)
“하나로 모든 작업을(All in one workspace)”
— Notion 슬로건

2. 군대에서도 노션을 조금 써봤다
사실 노션을 처음 알게 된 건 군 생활 중이었습니다. 휴가 나왔을 때, 이미 직장에 다니는 친구가 “이거 써보면 인생 바뀐다”는 말을 했죠.
그땐 근무와 훈련으로 바쁘기도 하고 휴대폰도 자주 못 쓰다 보니, 그냥 ‘할 일 메모장’ 정도로만 써봤습니다.
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몇 줄의 기록이 하루를 정리된 기분으로 만들어줬어요. ‘그래, 오늘도 뭐라도 했다.’ 그 감각이 좋았습니다.
아마 그게, 전역 후 다시 노션을 켜게 된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.
3. 전역 후, 노션으로 진짜 시작하다
전역 전 마지막 휴가 때 다시 노션을 열고 ‘나의 하루’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.
그날 해야 할 일, 공부 계획, 목표, 그리고 짧은 일기. 처음엔 단순한 계획표였지만, 점점 더 체계적으로 바뀌기 시작했죠.
유튜브와 ChatGPT를 참고해 필요한 기능들을 하나씩 추가했고, 전역 전 2박 3일 휴가를 전부 노션 구조 연구에 썼습니다.
(지금 생각해도 약간 광기였습니다 😂)
그렇게 만들어진 나만의 시스템은 이제 하루 루틴, 공부 진도, 영상 아이디어, 지출 내역, 여행 계획, 식단 관리까지 담고 있습니다.
이제 노션은 완전히 나의 두 번째 뇌(Second Brain)가 되었습니다.
“Second Brain”은 머릿속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디지털 공간에 체계적으로 저장·관리해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개인 지식 관리 시스템입니다.
— Tiago Forte

4. 노션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었다
전역 후의 혼란 속에서 노션은 단순한 ‘할 일 관리 앱’이 아니었습니다. 그건 나 자신을 시각화하는 공간이었죠.
매일 노션을 열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눈에 보이고, 무엇이 중요한지도 명확히 보입니다.
지금은 내가 직접 만든 대시보드로 하루를 계획하고, 그날의 기분까지 기록합니다.
“하나의 화면 속에, 내 모든 계획이 담겨 있다.”

5. 앞으로의 이야기
이 글은 앞으로 연재될 Notion 시리즈의 0번째 이야기입니다.
노션을 ‘잘 쓰는 법’을 말하기보다, 내가 왜 노션을 쓰게 되었고, 어떻게 삶에 스며들었는지를 이야기하려 했습니다.
다음 글에서는 전역 후 처음 만든 노션 대시보드, Project 1732 Dashboard를 소개할 예정입니다.
지금의 블로그, 영상, 공부, 일정까지 모두 그 안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.
그리고 올해 목표는 하나입니다.
군인들을 위한 노션 템플릿을 만들어서, 군대에서도 자기계발 프로젝트를 꾸릴 수 있게 돕는 것.
“군대에서의 시간이 단순한 ‘버티는 시간’이 아니라, 자신을 설계하는 시간이 되도록.”
그 시작이 바로 Project 1732입니다.
